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팀업캠퍼스와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이 또다시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7일 제31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팀업캠퍼스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처리를 보류했다.
지난달 17일 1차에 이어 두번째다.
팀업캠퍼스는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가 문제가 됐다.
또 반려동물테마파크는 땅 소유주인 여주시와의 협의 미비 등이 지적됐다.
두 사업 모두 추가 국비 확보 방안도 부족한 것으로 안행위는 판단했다.
안행위는 앞서 지난달 17일 회의에서도 팀업캠퍼스는 추가적 국비 확보 노력 및 특정인이나 단체의 이익이 아닌 공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소음과 분진 등의 대책 마련을 이유로 보류한 바 있다.
팀업캠퍼스는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430 일원 9만5천958㎡에 야구장 3명, 축구장 1면 등 체육시설과 캠핑장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 테마파크를 2018년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국비 20억원, 도비 117억원2천만원, 민간투자(필드테크) 60억원 등 모두 197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산 16의 3 일원 9만5천100㎡ 부지에 연면적 10만5천212㎡ 규모로 반려동물 분양·관리·보호·교육 등을 위한 건물동과 다목적 잔디광장을 2018년 10월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국비 24억원, 도비 326억2천700만원에 민간투자를 별도 유치한다.
안행위는 오는 21일 지적사항에 대한 도의 보완계획 설명을 들은 뒤 22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