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017년도 본 예산을 전년대비 10.9% 증가한 1조6천6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회계는 총 1조17억 원이며 일반회계는 6천44억 원 규모다.
특별회계는 배곧 신도시조성을 추진하는 공영개발특별회계가 전년대비 26%의 세입(분양수입금)이 증가한 7천457억 원으로 해당사업의 지방채 전액상환과 함께 서울대 실시협약 등에 따른 것이다.
일반회계는 서민생활안정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복지분야에 전년대비 148억 원(39.8%) 증가한 2천406억 원을 우선 편성했으며 시민들의 건강한 삶 영위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한 보건분야는 전년대비 14.3% 증액 편성했다.
특히 시는 청년들이 공무원들과 함께 예산편성 심의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시의 세입과 세출사업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논의를 거쳐 2017년도 시 살림살이에 함께 편성했다.
김정석 시 기획평가담당관은 “이번 공개심의를 통해 공무원의 공급자적 시각이 아닌 시민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시민의 욕구에 맞게 소통하는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