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최봉순 부시장이 중국에서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GNLC) 국제회의에 참석, 시의 법·제도적 평생학습 체계를 소개하고 시의 우수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 부시장은 지난 15일과 16일 중국 항저우 드래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시장 및 부시장, 유네스코 평생학습 관계자 등 200여 명을 상대로 시 평생학습의 성과와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GNLC와 중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학습도시의 노력’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19개국 32개 도시들이 참가했다.
최 부시장은 회의에서 “시는 국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간의 평생학습 전달체제를 기반으로 ‘피어나는 학습, 만개하는 인생’을 위한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과 도시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체계와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엔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아젠다 2030에서 제시된 ▲양질의 포괄적이고 공평한 교육을 보장하고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 ▲양성평등 ▲지속가능 도시 및 공동체 ▲평화, 정의 그리고 강력한 기구 등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맞는 평생교육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해교육 ▲다문화가족사업 ▲장애인평생교육 ▲교육복지우선사업 ▲여성인력개발 사업 ▲주민자치교육 ▲시민참여 자치대학 ▲학습동아리 지원 ▲평생학습마을 조성 ▲평생학습카페 조성 ▲통일교육 등의 사례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또 최 부시장은 “평생학습사회의 정도를 측정하고 학습도시의 성장을 확인하기 위해 UNESCO GNLC 핵심지표에 맞춘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평생학습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