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과 소속 60개 당협위원회는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새누리당 탈당과 관련 “민생을 외면한 처사”라며 유감을 표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내년 예산을 심의하는 중요한 시점에 도민의 민생을 외면, 개인적인 정치 목적을 감행한 남 지사의 탈당으로 도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남 지사의 탈당이 도내 60만 새누리 당원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도당과 당협위는 “남 지사는 자신을 지지해준 당원들의 의사와 열망을 깡그리 무시한 무책임한 태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남 지사의 탈당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당과 당협위는 당원들과 지금의 사태를 잘 수습하고, 다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보수정당으로서의 가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