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옹진군이 독거노인 건강챙기기에 나섰다.
군은 올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 독거노인 737명에 대해 전담 간호사가 해당 가정에 방문에 직접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한파대비 어르신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고 한파대비 전략팀을 구성, 7명의 간호사가 면별로 상주 또는 출장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지역을 왕복하는 여객선 통제 시에도 전화통화를 실시해 대상자의 건강보호와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한파에 대비한 건강관리법으로 ▲가벼운 실내운동, 적정수분 섭취 및 균형 잡힌 식사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로 심뇌혈관질환(뇌졸중 등) 예방하기 ▲외출 시 내복, 목도리 등 착용으로 체온 유지하기 등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어르신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고 활동부족으로 인해 만성질환 관리가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3월까지 한파대비 전략팀을 유지하고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건강관리에 힘써 주민의 생명보호는 물론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