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연변부덕축구구락부(연변구단)는 구락부 회의실에서 새로운 시즌을 대비한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락부 우장룡총경리, 박성웅부총경리, 박태하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팀의 준비상황과 감독진 변화 등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설명을 했다.
우선 우장룡총경리는 프로팀의 건설과 청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박태하감독(사진)과의 계약을 원 2017년에서 2018년으로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박태하감독은 새로운 시즌 팀의 변화에 대해 소개를 했다. 올시즌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리림생코치, 류건강 체능코치와 천민철 비디오분석관이 개인사정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새로운 시즌 원 대전시티즌팀(한국) 감독으로 있었던 최문식이 연변팀의 수석코치로 결정됐고 체능코치는 2015년 연변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슈퍼리그 진급을 함께 했던 김청코치가 1년만에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박태하감독은 최문식 수석코치에 대해 “그는 나와 포항에서 6년 동안 함께 선수생활을 했고 한국 U-16 청소년대표팀 감독, U-20, U-22 청소년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을 해왔고 대전시티즌팀의 감독으로서 지난 10월 연변팀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그는 한국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감독이고 축구에 대한 생각이 나와 비슷하며 현재 연변팀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청 체능코치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2015년 연변팀 슈퍼리그 진급에 큰 공헌을 했다. 연변축구의 발전을 위해 본토감독에 대한 양성이 필요하여 그를 다시 불렀다”고 설명했다.
박태하감독의 소개에 따르면 연변팀이 동계훈련 3개월 동안 잠시 독일적 체능코치를 섭외할것이고 훈련내용에 따라 연변팀에 도움이 되면 계약연장까지 예상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있는 용병문제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1, 2명의 용병교체가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박태하감독은 “우리 용병들은 전부 팀에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더욱 좋은 선수를 위해 유럽으로 고찰을 떠났었고 큰 고민이지만 용병들의 동향을 보고 1, 2명의 용병을 교체할것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난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 면에는 현재 왕지붕, 심봉, 조명, 한헌 등 선수들이 이미 팀을 떠난 상황이고 남은 선수진에 대해서 기본상 선수진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팀을 만들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하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몸값이 너무 비싸다. 비록 우리 상황에서는 비교적 제한적이지만 동계훈련때 잘 살펴보고 영입을 결정할것”이라고 말했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