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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축구명가’ 슈퍼빅매치

수원, 올시즌 전적 ‘2무1패’
7경기 연속골 조나탄에 기대
서울 ‘아데박’ 트리오 위협적
경고누적 다카하기 공백도 변수

27일 수원서 FA컵 결승 1차전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역대급 슈퍼매치가 막을 올린다.

수원과 서울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수원과 서울이 FA컵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1차전은 수원에서 열리고, 2차전은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수원은 올 시즌 서울과 맞대결에서 2무1패로 뒤졌다.

수원은 승패에서는 서울에 뒤졌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올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서울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4월 열린 올해 첫 맞대결에서 수원은 6연승을 달리던 서울로부터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들어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내용 면에서는 서울에 앞섰다.

6월에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서 수원은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지만 후반 막판 곽희주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또다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8월에 열린 세번째 맞대결에서는 윤일록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지만 서울의 막강한 공격력을 어느 정도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 등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를 앞세운 막강한 공격력이 장점인 서울이 수원 앞에선 좀처럼 화력을 폭발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하위 스플릿에서 마감하며 축구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FA컵 우승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홈에서 열리는 결승 1차전에서 수비를 강화해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은 수비 시 최종라인을 5명까지 늘릴 수 있는 3-4-3 포메이션으로 서울의 공격진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선 K리그 시즌 막판 무려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조나탄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필승 포메이션으로 자리잡은 4-1-4-1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무너뜨린 결승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박주영 등 ‘아데박 트리오’가 변함없이 공격을 이끌 전망되는 가운데 중원의 사령탑 역할을 하던 미드필더 다카하기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변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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