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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박물관, ‘삼릉, 멈춰버린 시간’ 기획전 개막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가 잔존해 있는 삼릉(三菱)지역에 대한 역사 기획전이 열렸다.

부평구와 부평역사박물관은 지난 23일 부평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삼릉, 멈춰버린 시간’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당시 히로나카상공 및 미쓰비시 제강 징용자인 송백진(94)옹과 전 히로나카상공 징용자이자 독립유공자인 이인형의 아들 이중성(60)씨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자리를 빛낸 송옹은 일제강점기에 미쓰비시제강 부평공장에서 일한 조선인 가운데 유일하게 신원이 확인된 사람으로 당시 공장 내부 모습과 조선인의 생활상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역사적 인물이다.

삼릉은 일제가 미쓰비시를 통해 전쟁에 필요한 군수 물자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 국민을 강제 징용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기획전을 통해 히로나카상공(미쓰비시에 매각되기 전의 기계제작회사)에서 일하던 청년들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삼릉, 멈춰버린 시간’ 전시는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린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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