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활용가능한 모든 방역장비를 동원해 AI(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AI가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 이어 양주와 포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됨에 따라 AI 발생 상황을 주시하며 주말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는 등 차단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국가위기단계가 ‘경계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읍·면 및 관련 협회에 소독약품 13.6t을 공급했다.
축협 공동방제단도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농가와 가든형 식당에서 사육중인 가금류를 대상으로 일제소독과 하성면 철새도래지에 광역방제기를 동원, 주 2회 추가소독을 벌여 나가고 있다.
또 농가별 전담공무원 전화예찰을 주 2회로 늘리고 발생지역 방문금지, 야생조류 접근차단, 자체소독실시, 출입차량 통제 등 농장 방역사항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축산 농가에 수시로 발생상황을 알리고 방역 협조사항을 전파하는 등 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고근홍 소장은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야생조류 접근 차단, 철저한 농장소독 등 농가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