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연말연시 술 자리 대신 영화를 보는 ‘무비데이’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부터 회사 인근 영화관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를 관람하는 연말 송년회 ‘무비데이’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 임직원은 물론 가족 등 1만2천여 명이 참여하는 송년 무비데이는 전국 4개 영화관에서 총 15회에 걸쳐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럭키, 스플릿, 닥터스트레인지, 신비한 동물사전 등 최신 개봉작과 함께 기어S3, 여행상품권 등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영지원실 권준식 과장은 “술을 마시는 송년회가 대다수였는데, 이번에는 부서원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마무리하니 색다르다”며 “올해는 가족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음주 위주의 흔한 송년회가 아닌, 임직원들이 함께 ‘영화’를 보며 한 해를 즐겁고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무비데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