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29일 하정초등학교에서 ‘국토사랑 부평사랑 토지퀴즈 골든벨’을 열고 학교가 위치한 십정동과 관련한 토지 이야기 등을 퀴즈로 알아보는 시간을 진행했다.
십정동은 열 개의 우물이 있었다는 설과 우물의 양이 많고 아무리 추워도 물이 따뜻하니 열(熱)이 나 열우물 십정동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하정(下井)은 십정의 아랫마을이라는 지명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하정초 학생들은 지명의 유래와 부평의 역사 등을 퀴즈로 풀며 애향심을 길렀다.
십정동에는 토지, 역사와 관련된 도로명도 많아 예전 주안 염전이 들어서기 전에 배가 들어 왔던 곳이 배곶(船串)이다.
또 계양도호부사로 1년여의 짧은 기간 일했지만 고려시대 부평의 모습을 다소나마 엿볼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긴 백운거사 이규보의 이름을 반영, 이규보로도 만들었다.
학생들은 고려시대 충선왕 때부터 부평으로 불러지게 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평의 역사를 배우고 부평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구는 오는 12월 중 ‘2016년 국토사랑 부평사랑 토지퀴즈 골든벨’ 마지막 행사를 청천초등학교에서 개최한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