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회장 이재성)가 주관한 ‘제5회 친환경도시대상 에코시티’에서 ‘저탄소도시부문’ 대상 및 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도시대상은 지자체의 친환경적 개발을 도모하고 인간 친화적 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올바른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2015년도 공공무분 온실가스 감축률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4/4분기 환경부 주요도시환경소음도 현황 자료에서도 전용주거지역 밤시간대 기준 전국에서 가장 조용한 주거도시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생태교육 추진과 주민이 기피하는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주민 친화적인 도시기반시설로 전환시키고 도심지 근교 및 왕숙천과 한강을 아우르는 꽃과 공원이 가득한 녹색도시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질오염의 대명사였던 장자못을 생태호수공원으로 복원, 자연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하수를 수영 용수 수준으로 처리하는 아이트리플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가 과거 서울의 배드타운, 유흥도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친환경 녹색 사업들이 이뤄진 도시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금의 사업들을 내실 있게 확대·발전시켜 미래 세대가 건강한 환경에서 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