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30일 경기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양평군과 가평군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양평문화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은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이 동부지역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 설정과 오는 2025년도까지의 향후 10년의 종합발전을 위한 현실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규제개혁추진단, 김선교 양평군수와 이종화 양평군의회 부의장, 관계기관과 군민, 가평군 이우인 기획감사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지난 1973년 팔당댐 준공 이후 군 면적의 규제는 234%로 각종 규제가 중첩돼 재산권행사 제약 등 큰 불이익을 감내해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나 군은 과도한 중첩 규제속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색있는 각종 사업으로 전국 군단위 인구 증가율 1위 등 ‘누구나 살고 싶은 양평’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규제로 보존된 풍부한 수자원, 깨끗한 공기, 넓은 산림면적이라는 하드웨어는 양평의 미래 발전을 담보 할 수 있는 큰 자산”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의 단결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지속가능한 종합발전전략이 수립되도록 도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날 분야별 토론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