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올해말까지 경기 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동부권 발전 종합계획은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북한강 유역은 관광·여가 루트로, 남한강 유역은 역사·문화 루트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우선 관광·여가 루트로 육성될 북한강 유역은 양평 세미원·두물머리, 가평 대성리·청평호·자라섬을 연계하게 된다.
또 남한강 유역은 광주 조선백자관, 여주 세종대왕릉·강천섬 등을 연결하게 되며 양평과 가평 산림지역은 휴양·힐링·생태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가평 경춘선, 양평 중앙선, 광주·이천·여주 경강선 역세권은 내륙 특화사업 지구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광주시는 도자 문화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한 사업, 이천시는 호수와 공원을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 여주는 세종대왕테마파크 등 세종대왕 관련 사업, 양평은 생태·휴양 관련 사업, 가평은 뮤직테마타운 조성 사업 등을 별도로 추진하게 된다.
도와 경기연은 오는 14일쯤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등을 거친뒤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동부권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2월까지 해당 시·군과 협의, 우선 시행 사업과 재원 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