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가 시행 첫 해 6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스펙보다 직무 전무성을 중시하는 채용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 기준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4~11월 진행된 사업에는 52개 중소기업과 예비취업자 312명이 참여, 이 가운데 310명이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수료자 가운데 63.5%인 197명이 52개 참여 기업을 포함한 159개 기업에 취업했다.
참여 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52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실무능력이 일반 취업자보다 높다는 응답이 46.2%, 보통이다는 응답이 53.8%였다. 낮음은 0%였다.
이는 도가 서비스 지원에 앞서 사업 참여 기업 52곳을 대상으로 종합분석을 실시, 채용 빈도가 높은 10개 직무를 선정한 뒤 취업준비생에게 해당 직무와 관련된 NCS 과정을 54시간 이수토록해 연계한 결과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