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강제적 야간자율학습 폐지 대안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경기도 예비대학’의 사업명칭을 잠정 변경하고, 관련 조례를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예비대학은 고교생들이 교실에 남아 야자 하는 대신 방과 후 인근 대학교 강의실로 찾아가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융복합 수업을 듣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교육청의 교육사업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현재까지 서울대를 포함해 수도권 소재 74개 대학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원하는 강좌 수요조사를 벌여 왔다.
그런데 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자 만든 교육사업 명칭이 ‘대학들의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연상시킨다’는 안팎의 지적이 일었고, 이에 따라 명칭 변경을 검토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비대학’이란 명칭이 일부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이수 강의 프로그램’등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있어 사업명칭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