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1회용 비닐봉투를 이용한 불법투기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까지 대두됨에 따라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전격 도입했다.
군은 이 달부터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전격 도입, 주민들의 이용확대를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마트에서 물건 구입할 때에는 쇼핑봉투로 사용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유통매장에서 주민들이 재사용 종량제 봉투 구입이 편리하도록 계산대 옆에 봉투를 비치해 낱장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의 규격은 20ℓ로 일반 종량제 봉투 가격인 480원과 동일하다.
군 관계자는 “1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자제하고 장바구니와 재사용 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판매량과 주민 만족도 등을 파악해 점차 다양한 규격의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제작·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