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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민·관, 굴포천 옛물길 복원 함께 나섰다

區, 협의회 위원 위촉식 등 열어
1.26㎞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
각종의견 수렴… 계획수립 예정

오염과 악취로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던 굴포천을 살리기 위해 부평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옛 물길 복원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15일 ‘굴포천 옛 물길 복원사업’을 위한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굴포천 복원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했다.

굴포천 옛 물길 복원사업은 추정 사업비 636억 원을 들여 부평1동 주민센터(시점)부터 부평구청(종점)까지 1.26㎞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구는 복원 계획에 대한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및 시민 등 23명의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주요 공간계획, 복개철거 계획, 교량가설 계획, 유지용수 계획, 하수도 계획 등에 대해 전문가 등의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사업 타당성 검토와 복원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6월엔 정책토론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내년 3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구는 내년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추진, 오는 2018년도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민관협의회 위원들의 좋은 의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천을 중심으로 경제·문화·생태 도시가 조성돼 노후화된 원도심의 도시 가치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달 25일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해 현장을 점검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굴포천의 오염도와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각종 의견을 모아 굴포천 특성에 적합한 복원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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