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을 수놓는 환상적인 빛의 파노라마 ‘2016고양호수꽃빛축제’가 16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막을 열어 내년 1월 8일까지 이어진다.
고양시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어둠이 내린 뒤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광장과 주제광장, 메타세콰이어 길 등은 추위를 잊을 만큼 아름다운 꽃빛 세상으로 변신한다고 15일 밝혔다.
40m의 황금빛 터널을 통해 축제장에 들어오면 대형 트리 조형물과 다양한 동물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양이 가족이 반겨주는 고양꽃전시관 광장은 200송이의 LED 장미와 반딧불이가 어우러지며 초록빛으로 호숫가를 밝혀주는 꽃빛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실내전시관에는 동화 속 캐릭터와 재미있는 미로 존 등이 마련됐으며 ‘방귀대장 뿡뿡이’와 ‘딩동댕 유치원 뚜앙’의 이벤트 공연, 실내 에어바운스 놀이 공간 등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또 야간 실내 전시관에서는 뮤지컬, 벨리댄스 등 신나는 공연과 군밤·군고구마, 전통전, 치킨, 맥주 등 겨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축제 점등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진행되며 LED 퍼포먼스, 고양시립합창단 공연, 불꽃쇼 등 축하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