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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육성 지도력 인정

최우수 지도자상 김 수 영 (레슬링·성남 서현고)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아이들을 믿고 성실하게 지도해 좋은 선수를 배출하겠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에서 엘리트 최우수지도자부문을 수상한 김수영(성남 서현고 레슬링코치)의 소감이다. 김 코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해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동했기에 누구보다 레슬링 선수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신뢰다. “운동을 하다보면 성적이 부진할 때도 있고, 한눈을 팔 때도 많다. 그럴 때 다그치고 훈련의 강도를 높이기 보다는 선수를 믿고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을 비롯해 97회 전국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6㎏급 우승자 이승환 등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키워온 김 코치는 “선수가 가진 체격 조건을 잘 활용해 최고의 기량을 뽑아내는 것도 지도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코치는 “결혼해 아이를 낳은 제자들과 함께 여행도 가고 식사도 하면서 가족같이 지내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며 “좋은 선수 배출도 중요하지만 학생다운 인격과 바른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친구같은, 가족같은 지도자로 아이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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