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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에 굴비가 주렁주렁… 농한기 덕장 활용

가평군 “농촌수익에도 도움”

 

가평군이 겨울에 쉬는 포도밭을 굴비 덕장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상면 율길리의 한 비가림 포도밭 2천548㎡에 굴비 덕장이 조성돼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 마리당 300g의 중급 굴비 12t이 건조된다.

굴비 덕장은 한 수산물 도소매·유통업체의 제안으로 조성됐다. 이 업체는 지난 해 군이 겨울철 포도밭을 황태 덕장으로 활용한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군에 먼저 연락했다.

이 업체는 해풍으로 건조하면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오염을 피할 수 없으나 비가림 포도밭에서 건조하면 황사나 산성비 등을 막아 청정 계곡 바람으로 수산물을 안전하게 건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산과 계곡이 풍부한 청정지역이고 비가림 포도밭은 각종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어 건조장으로 최적”이라며 “농한기 농촌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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