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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장애 소년 ‘꿈’ 이뤄지다

고양 거주 10대 관절 재활수술
엄마께 피아노 연주 공연 소원
초록우산 재단서 피아노 받아

 

선천성 장애로 보행이 어려운 한 소년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꿈을 이뤄 주위를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황모(15)군은 선천성 장애로 초등학생 시절 허리와 관절 등에 재활수술을 받았으나 키가 자라고 몸이 커지면서 더욱 보행이 더욱 어려워져 지난 9월 재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황군은 자신의 건강보다 더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피아노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펼쳐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 행복해 하는 어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이를 전해 들은 덕양구는 황군의 소원이 담긴 편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16년 산타원정대’에 보냈고 황군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피아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재활치료 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음악으로 엄마와 친구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어 하는 황군을 통해 다른 친구들도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황군은 “열심히 피아노를 배워 엄마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면서 “재활치료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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