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선수들이 21일 ‘케이티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김종민, 전민수, 김재윤, 주권 등 케이티 선수 12명과 김주일 응원단장,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은 물론 자원봉사자로 나선 케이티 회원 100명은 이날 연고지인 수원의 여러 시설과 가구를 방문, 나눔의 자리를 만들었다.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수원시가 선정한 취약계층 50여 가구와 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센터, 노인복지센터 등 기관 10곳에 기부금과 쌀, 라면, 이불, 기저귀 등 생필품을 전달했고 직접 준비한 사인볼도 선물했다.
전민수는 “올해 시즌 응원해주신 연고지 팬들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릴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야구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솔선수범하고 이웃과 나눔을 함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은 앞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사인회를 열었고,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팬과 구단이 함께 마련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케이티는 전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대회의실에서 수원교육지원청이 선정한 취약계층 학생 23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