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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예방, 비타민D 섭취부터

암·당뇨·고혈압 등 위험 급증
햇빛쬐기·보충제 복용 등 효과

비타민D는 건강 유지에 중요한 필수 영양소이다. 우리의 몸은 칼슘과 인을 흡수하기 위해서 비타민 D를 필요로 한다.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만들고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생애 모든 시기에 있어서 비타민D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는 아이들의 뼈 성장을 돕고, 노인들의 뼈 소실을 늦추게 한다. 비타민D는 뼈 건강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한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D는 암, 근력의 약화, 기분장애, 당뇨, 콩팥병, 심장병, 고혈압 등 여러 질병 상태에서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흡수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비타민D 결핍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암,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된다. 비타민D가 충분하지 못한 아이들은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구루병은 뼈를 물러지게 하고 쉽게 부서지게 하는 병으로, 성장지연, 척추, 골반, 다리의 통증, 근육 약화뿐만 아니라 치아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비타민D가 충분하지 못한 성인은 골연화증, 골다공증, 근육약화를 초래해 낙상과 골절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첫째 햇볕 쬐기, 둘째 비타민D 강화 음식을 먹기, 셋째 비타민D 보충제 복용 및 주사제 등의 방법이 있다.

햇빛 : 비타민 D는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만들어지기 때문에 종종 태양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 불린다. 몸에 필요한 만큼 비타민D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3~4회, 여름의 햇빛 10분정도를 필요로 한다.

비타민 D-강화 음식 :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으로부터 비타민D를 아주 적게 섭취하게 된다.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으로는 지방이 많은 물고기(연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어유 계란, 치즈, 그리고 버터 등이 있다. 우유나 우유 대체식품, 오렌지 주스, 비타민 강화 시리얼 같은 비타민 D-강화 음식 및 음료들도 있다. 비타민D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영양성분표를 읽어보는 게 좋다.

식이보충제(Dietary supplements) : 비타민D는 처방에 의해서 혹은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비타민D 수치 검사를 해볼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보충제가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만큼 복용해야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사 : 비타민D 주사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콜레칼시페롤(활성형 비타민D3) 20만IU가 함유돼 있는데, 3~6개월에 1회씩 주사 형태로 투여하면 필요한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양은 체중, 유전적 구성, 피부색, 만성 질환, 지역에 따른 일조량에 따라 달라진다.

성인에서 비타민D의 필요 최소 용량은 70세 이하는 하루 600IU, 70세 이상은 하루 800IU 정도이다.

1세부터 18세사이의 아이들은 하루 600IU, 12개월까지의 아기는 하루 400IU가 적절하다.

모유에는 소량의 비타민D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수유중인 여성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를 포함한 비타민 보충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다.

<도움말=송상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비타민 D 결핍 위험

건강한 식단 3가지 실천

-모유수유 중인 유아

-우유가 아닌 식품이나 비타민 D-강화되지 않은 제품을 먹는 아기들

-고령자

-거무스름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

-햇빛 노출에 제한적인 사람들

-장염, 염증성 장질환 질환 때문에 식이성 지방 흡수가 어려운 경우

-채식주의자, 우유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같은 식이 제한이 있는 사람들

-체질량지수 30이상인 비만한 사람들

-콩팥이식을 포함한 콩팥병을 가진 사람들

-당질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를 복용중인 사람들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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