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12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1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올해 수출 목표 10억5천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12월말까지 총 수출액이 1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목표액의 14.3%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에 비해서도 20% 늘어난 규모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전략적 해외 마케팅, 수출 농식품 국제경쟁력 강화 지원 등 12개 사업에 77억원을 투자했다. 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농림진행재단 등 유관기관과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 중국 등 아세안 6개국에서 13차례에 걸쳐 해외 판촉전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배, 쌀, 포도, 버섯 등 신선농산물 10개 품목과 김치, 막걸리, 삼계탕 등 전통식품을 중심으로 210만1천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에서는 5차례의 판촉전을 통해 48만9천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9월과 이달에는 중국, 호주, 베트남 등 8개국 30명의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열어 520건의 수출 상담에 1천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