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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빈사탕' 화이트데이 상혼

50% 이상 수입산 실속 없고 포장만 요란... 소비자 기만 지적

화이트데이를 6일 앞두고 도내 할인점들은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탕의 50% 이상이 수입산 사탕인데다 실속은 없고 포장만 요란하게 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기획상품 포장 비닐 봉지도 소비자들에게 돈을 받도록 했는데도 화이트데이용 사탕의 경우 비닐을 덮씌우는 가 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바구니, 종이 상자, 플라스틱 병에 사탕을 판매하고 있으면서 별도의 요금을 내고 있지 않아 환경오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또 스니커즈 등 일부 사탕업체에서는 일정 금액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종이 상자를 주고 있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는 커녕 일회용품 사용을 늘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8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사탕의 50%이상이 수입산 사탕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중국산과 미국산이 가장 많았고, 독일산, 콜롬비아 산의 사탕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콜롬비아산 장미 사탕은 8천500원에서 1만9천500원이지만 사탕위에 종이로 덧싸 장미를 만들어 실속은 없고 포장만 요란하게 만들었다.
추파춥스, 미니 타네스 등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있지만 일회용품 사용료를 받고 있지 않아 일회용품 규제 제도를 역행하고 있다.
LG마트는 50여개의 다양한 종류의 사탕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중 30여개의 종류가 수입산 제품이다.
LG마트 역시 중국산과 미국산이 가장 많았으며, 독일,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의 수입제품들이 즐비했다.
중국산인 1만3천원짜리 보물상자 사탕은 플라스틱 상자에 사탕 18개, 초콜릿 6개가 들어있지만 포장만 요란하고 내용물은 130g에 불과해 물건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
미국산 투시팝은 부케 모양으로 철제 통에 담겨 있으나 겉에 비닐을 덧씌워 쓰레기 양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할인점 관계자는 "법에 위촉되는 사항이 있으면 본사차원에서 곧바로 시정하겠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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