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홍수예방과 물공급 위주로 관리돼왔던 경기도내 하천이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정비가 추진돼 생태계보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자연친화적 하천정비 모델개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데로 지방 2급 하천인 안성천(60.9km) 이천 복하천(70km) 성남 탄천(35.6km) 남양주 왕숙천(54.7km) 등 4계 수계 하천을 자연친화적으로 우선 정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또 아직까지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하천부터 순차적으로 도내 모든 지방하천을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이 연구용역에는 홍수조절과 식수공급 측면을 고려한 동시에 풍요로운 하천환경의 보전, 재생 및 복원을 위한 다양한 자연 친화적 하천정비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하천 둑은 기존 콘크리트 대신 나무와 돌 등의 자연재료를 사용하고 샛강이나 여울, 소 등을 조성해 어류나 곤충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또 수질개선을 위해 버드나무와 갯버들 등을 식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일환으로 사행 및 습지 조성을 통한 하천지형을 복원하도록 했다.
이 밖에 물놀이, 낚시, 산책, 여가활동, 생태학습장 등 친수공간을 최대한 제공토록 해 쾌적한 경관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