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이사회가 28일 제51차 회의를 열어 고인정 신임대표 내정자의 내정을 철회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신임대표 내정자를 이례적으로 표결로 정한 지난 19일 제50차 회의 결과를 무효화 했다.
당시 이사진 11명이 표결해 내정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표결 결과를 이사진에 확정 발표를 하지 않는 등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게 이유다.
이사회는 신임대표 내정을 철회하는 대신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선발한 2명의 후보를 모두 추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결정하도록 했다. 재단 신임대표 후보자는 고 전 도의원과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 등 2명이다. 남 지사가 신임 대표이사를 결정하면 보건복지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복지재단 신임 대표가 취임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