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희망’이라는 낱말이 가슴을 뛰게 하는 정유년 새해 아침입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애정 어린 성원과 비판으로 인천교육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헌법에 명시된 주권자의 존재와 그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우치고 있습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주권자임을 배워야 할 곳은 바로 학교입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2017년을 ‘학교 민주주의 정착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민주주의를 ‘활자’로서가 아니라 ‘경험’으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 학교에서 학생자치활동 공간 마련과 자치 운영비 편성을 지원하고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에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둘째, 참여와 협력의 학교문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부모가 학교 밖 민원인이 아니라, 학교 안의 주체로 참여할 때 오해는 이해로 바로잡히고, 인천교육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교육활동의 권리가 보장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사의 교육활동이 보호되고, 교육과정 구성, 수업, 평가의 권한이 보장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교육복지와 학교안전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무상급식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숨쉬고, 손발이 닿는 학교 곳곳에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여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다섯째, 민주적인 교육 협치가 실현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시민을 대의하는 인천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시민의 두 기둥이 되도록 교육청과 시청의 협력을 다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7년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지원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