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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코트 먹이사슬’ 확인… 또 현대캐피탈 꺾고 단독 2위

전광인 20점·바로티 19점 활약 원정경기서 3-2 승리
올 시즌 선두 현대캐피탈에 4전 전승 절대우위 지켜
여자부 IBK기업銀, 현대건설 3-0 완파 2·3위 맞바꿔

수원 한국전력이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접전 끝에 꺾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구랍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2(17-25 28-26 25-23 15-25 15-11)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들어 리그 선두인 현대캐피탈(승점 39점)에 4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지키며 14승5패, 승점 37점으로 인천 대한항공(13승6패·승점 37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앞서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은 이날 전광인이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0점, 아르파드 바로티가 19점으로 활약했고 센터 윤봉우도 블로킹 4개 등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 문성민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고 톤 밴 랭크벨트에게 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2-8로 끌려가는 등 나란히 7점을 올린 문성민과 톤을 막지 못해 손쉬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들어 전광인의 강스파이크와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24-24 듀스에서 바로티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3세트에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시작해 8-4로 앞서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감초 활약을 앞세워 24-23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한국전력은 4세트에 다시 살아난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를 꺾지 못하고 세트를 내줘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7-7에서 문성민의 서브 범실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기회를 잡았고 윤봉우가 결정적 순간에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막는 블로킹 2개를 추가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1 25-20 25-20)으로 완파하고 2·3위 자리를 맞바꿨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6경기 전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현대건설은 4라운드 첫 판에서 패배를 맛봤다.

최근 되살아난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가 이번 경기에서도 빛을 냈다. 매디슨 리쉘이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12점, 11점으로 거들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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