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의 요람’ 경기체중·고가 구랍 30일 오전 10시30분 교내 대강당(웅비관)에서 제4회 경기체중 및 제20회 경기체고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용남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역대 교장, 학생 및 학부모 등이 500여명이 참석했다.
섭영민 경기체고 교감과 김순기 경기체중 교감의 학사보고에 이어 97명의 고교 졸업생과 33명의 중교 졸업생의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고부 2관왕 구래원과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중부 2관왕 이시몬이 각각 고교와 중교 올해의 최고선수상인 웅비대상을 수상했다.
또 고교 전은빈(유도) 등 9명이 체육우수상을, 유수민(근대5종) 등 6명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고, 대외상인 경기도지사상은 김영주(육상 장대높이뛰기), 도의회의장상은 송민석(수영 수구)이 각각 받았다
이밖에 김태훈(다이빙)은 한체대총장상을, 정지헌(수영 수구)은 수원시장상을, 최원준(수구)은 수원시의회의장상을, 조민수(레슬링)는 도교총회장상을, 정지혜(육상 투척)는 수원시교총회장상을, 김인섭(레슬링)는 전교조 도지부장상을, 김찬영(핀수영)은 도의회교육의원상을, 김성주(수구)는 학교운영위원회장상을, 이영진(레슬링)은 학부모회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동원 경기체중·고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학생들이 이 곳에서 3년간 배우며 공부도 금메달, 인성도 금메달, 운동도 금메달을 따냈으리라 믿는다”며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다면 앞으로 대학 진학 및 실업팀 입단 후에도 경기체고의 이름을 드높이는 훌륭한 선수로 활동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체고는 졸업생 97명 중 이날까지 74명이 대학 진학을 확정했고, 11명은 실업팀 입단을, 12명은 군입대와 취업으로 진로를 결정했으며 경기체중은 졸업생 33명 중 32명이 경기체고에, 1명이 대전체고에 각각 진학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