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김동준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새 시즌에도 성남에서 뛴다”고 1일 밝혔다.
성남의 U-18팀인 풍생고 출신으로 연령별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수문장으로 평가 받는 김동준은 올해 당찬 신인으로 성남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시즌 중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도 2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2016년 K리그 대상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할 만큼 활약이 돋보였던 김동준은 “올 시즌 내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40점 밖에 안 되는 것 같다. 다사다난 했던 시즌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그렇지만 언제나 제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있기에 내년 팀이 클래식에 승격할 수 있도록 다시 이를 악물고 뛰겠다. 팬들과 함께 꼭 클래식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