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일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3가지 역점 시책을 밝히며 “2017년은 미래 명품도시 남양주의 초석을 확실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생활 권역별로 자족기능을 갖춘 편리하고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겠다”며 “오는 2월 출범되는 행정복지센터를 기준으로 1년 365일 문화, 관광, 교육, 쇼핑, 체육활동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부분이 시 생활권에서 가능하도록 하며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춰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자족도시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지허브화를 완성하고 행복텐미닛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이 만들어가는 세계 으뜸의 복지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이 복지현장, 복지사각지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낙이천하 우이천하’(천하를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고 더불어 걱정하라)의 공감행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슬로라이프 생활문화 운동을 확산시켜서 특화된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시는 유기농 세계대회, 슬로푸드대회를 통해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난 해 경기도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을 통해 100억 원 규모의 슬로라이프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란 말을 인용, “마음 먹으면 안되는 일이 없듯이 중단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명품도시 완성을 위해 시 공직자들이 ‘더 가깝게 공감&맞춤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