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반기문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로”

퇴임후 첫 공개 정치발언 주목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인 반 전 총장은 최근 측근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중대선거구제로) 개편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반 전 총장은 또 “우리나라는 지금 ‘올 오아 낫싱(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인데, 지금 소선거구제 후유증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중대선거구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 전 총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래전부터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얘기했는데, 맞는 말 아니냐”고 강조했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지난 연말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 전 총장이 개헌 필요성을 거론한 데 이어 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퇴임 후 귀국을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된 ‘정치적 발언’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착수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이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거명하며 그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찬성 의사를 표시한 것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함의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