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귀갓길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혼자 사는 빌라나 원룸 밀집 지역에 ‘안심거울’ 총 600개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안심거울은 주로 원룸이나 빌라 출입구에 부착돼 귀갓길 시민들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게 했다.
범행대상을 몰래 따라가다가도 거울에 자기 얼굴이 비치면 범행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 범죄 억제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안심거울 아래에 경찰서 순찰 지역을 표시하는 스티커도 붙여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퇴근길 혼자 사는 여성들이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 듯한 느낌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안심 거울길 조성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