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부터 산유리, 설곡리, 마일리 등 3곳의 소규모공공하수처리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지난해까지 4년여에 걸쳐 사업비 261억여 원을 투입, 해당 지역에 소규모공공하수처리 시설을 신설해 하수를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방류수역 수질 및 주민 보건환경 개선을 도모하게 됐다.
산유리 하수처리 시설은 일일처리용량이 400t으로 산유 처리구역 141.52㏊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북한강 수질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또 87억 원이 들어간 설악면 설곡리·묵안리 시설은 180t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으며 설곡처리구역 60㏊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한다.
46억 원이 투입된 마일리 하수처리시설은 43.23㏊에서 발생하는 일일 100t의 하수를 처리해 북한강 주요 지류인 조종천의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하수처리시설이 본격 운영돼 수질을 개선시키고 수도권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데 기여하게 된다”며 “청정 가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생활과 보건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북한강 및 조종천의 수질개선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58억 원을 투입, 상면 봉수리를 비롯해 가평읍 및 신천리 등 3곳의 하수처리장 신설 및 증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