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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 더블 더블… 공동 2위 ‘전진’

KGC 85-69로 16점차 대파
이승현 18점·10개 리바운드
존슨도 18득점으로 대미 장식
전자랜드, 삼성에 83-94 무릎

 

고양 오리온이 새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18점·10리바운드)과 제스퍼 존슨(18점·6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16점)을 앞세워 85-69, 16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말 3연승을 달리다 ‘송구영신’ 경기에서 서울 SK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연패에 빠지지 않고 18승8패로 KGC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서울 삼성(20승6패)과는 2경기 차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존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오리온은 1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KGC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애런 헤인즈가 빠진 상황에서 골밑 싸움에서 뒤져 17-19, 2점 차로 뒤졌다.

오리온은 바셋과 존슨, 이승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을 앞세운 골밑 공격이 주를 이뤘다.

2쿼터들어 오리온은 바셋의 골밑돌파와 존슨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종료 6분35초를 남기고 28-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이승현과 문태종, 김동욱이 득점에 가세하고 바셋의 3점포가 작렬하며 KGC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47-33, 14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3쿼터에도 이승현과 김동욱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고 사이먼과 오세근의 골밑 공격으로 맞서던 KGC는 키퍼 사익스와 김민욱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마지막 쿼터를 65-50, 15점 차로 시작한 오리온은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과 바셋의 외곽포로 KGC의 추격을 뿌리쳤고 이승현과 최진수의 골밑 슛이 가세하며 16점 차 대승을 마무리 했다.

최근 3연승을 거뒀던 KGC는 사이먼(20점·13리바운드)과 사익스(17점)가 제 몫을 했지만 국내 선수 득점 1, 2위인 이정현(8점·6리바운드·7어시스트)과 오세근(8점·5리바운드)이 부진이 아쉬웠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83-94, 11점 차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12승14패가 돼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밀려났다.

전자랜드는 90-75로 뒤진 4쿼터 막판 정효그의 덩크슛과 정병국, 강상재의 연속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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