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한강물 미확보 지역의 4계절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농업용수 공급체계 개선 및 농업기반시설 정비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한강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화도면 일부 지역인 여차리, 장화리, 흥왕리와 일부 도서지역인 삼산면 미법리, 서검리, 서도면 주문도리, 불음도리, 말도리 등이다.
해당 지역은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와 공급체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이 일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비 1억7천만 원을 투입, 양수장 신설 1개소, 저류용 배수로 정비 800m, 관정개발 4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삼산면 비법도의 농업용수 관리 효율화를 위한 수리계를 조직하고 운영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한강물을 공급받는 대부분의 지역은 가뭄에서 벗어나 강화 농업의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강물 미확보 지역에 대해 농업용수 기반시설 정비와 공급체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군 농민이면 누구나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까지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강물 미확보 지역에 양수장 신설 및 정비 3개소, 관정개발 37공, 준설 3개소를 완료한 바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