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5일 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헌신과 투지의 상징인 ‘No.29 곽대장’ 곽희주가 수원에서만 13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축구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한다”며 곽희주의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수원은 “곽희주에게 유스팀 지도자를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며 구단의 제의를 사양했다. 곽희주가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를 표하며 곽희주의 은퇴를 맞아 최대한 예우를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년 수원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한 곽희주는 2014년 일본 J리그 FC도쿄로 이적했다가 이듬해 9월에는 와크라(카타르)로 팀을 옮겼다.
곽희주는 2015년 3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수원과 플레잉 코치로 계약하고 친정팀에 복귀해 두 시즌을 더 뛰고 나서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수원에서 총 369경기(K리그 308경기·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3경기·FA컵 28경기)를 뛰는 동안 21골 6도움의 기록을 남긴 곽희주는 총 10차례 우승(K리그 2회·FA컵 3회·리그컵 2회·슈퍼컵 1회·A3 챔피언십 1회·팬퍼시픽 1회)을 경험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