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위탁 운영자의 변경 과정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몽양 여운형 생가 및 기념관의 운영 정상화와 관람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몽양기념관은 지난 2008년 건국훈장이 추서된 여운형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군민의 노력으로 지난 2011년 11월 27일 양서면 신원리 일원에 건립된 기념관이다.
지난해까지는 ㈔몽양여운형 선생기념사업회가 생가 및 기념관을 운영했으나 2017년도 신규 위탁 운영자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기념사업회가 결과에 불복, 수탁재산인 기념관을 무단 점거하는 등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현장운영 TF팀을 구성, 박물관 청결유지와 서거 당시 착용한 혈의(등록문화제 제608호) 등 각종 소장품의 훼손방지를 위해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최소한 인력을 통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내 주요 박물관 운영진들도 교대로 시설 점검과 운영 자문 등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군 역시 정상화시 까지 관람비용을 전액 감면키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usemhub.go.kr)를 참조하거나 군 문화체육과(☎031-770-2455)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여운형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몽양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