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이 공정개선 등 기술체계화를 통해 높은 효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L공사에 따르면 1일 500t 규모의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의 지난 2016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발생한 음폐수 15만7천150t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99.4%를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처리량 12만5천364t의 125% 수준이다.
또 바이오가스의 경우에도 당초 설계기준(일 25천737N㎥)보다 훨씬 더 많이 생산(일 36천791N㎥, 143%)해 투입된 에너지(LNG, 전력 등)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4.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독자적인 자체 기술을 개발, 음폐수 발생량이 급증하는 하절기에 수도권 발생 음폐수를 하루 최대 580t까지 완벽하게 처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 대내외에서 SL공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L공사는 이러한 음폐수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분야별 직무역량 교육(OJT) 강화로 최적의 운영방안을 도출하고 자체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SL공사 관계자는 “음폐수 적정처리는 물론 효율적 운영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극대화로 폐자원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자원순환사회를 선도하는 폐기물처리 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