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촉식을 가졌다.
시는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간 수원을 비롯해 인천, 대전, 천안, 전주,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시민 중심으로 준비하기 위해 시민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 관계자, 시민협의회 위원 65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위촉장을 수여한 뒤 “U-20 월드컵 유치로 수원은 전 세계에서 FIFA 주관 3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치르는 두번째 도시가 됐다”면서 “이는 축구 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인 일이며 수원시민 모두가 하나된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오늘 구성된 시민협의회가 월드컵 성공개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중심개최도시가 된 수원이 전 세계에 좋은 이미지로 남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시민협의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에서는 윤건모 전 팔달구청장과 김병두 전 수원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장이 각각 뽑혔다.
윤건모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수원시가 전 세계의 조명을 받게 되는 만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수원시 체육과장을 재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U-20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구성된 시민협의회는 대외협력, 시민참여, 미디어홍보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대외협력분과는 입장권 판매 및 경기관람을 지원, 관중참여 대책 지원 등을 담당하고 시민참여분과는 문화시민 운동(질서, 친절, 청결) 전개,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을 맡게 되며 미디어홍보분과는 월드컵 붐 확산(언론, SNS 등), 각종 이벤트·문화행사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수원에서는 예선 6경기, 16강전, 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개최되며 3월 15일에는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조 추첨식이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