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사전 경기 돌입
‘국내 동계스포츠 대제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6일부터 열리는 사전 경기를 시작으로 사실상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동계체전 본 대회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지지만 내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와 일본 삿포로 등에서 열리는 2017 동계 아시안게임(2월 19일~26일), 카자흐스탄 알타마에서 열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1월 29일~2월 8일·현지기준) 등의 영향으로 본 대회 기간에 앞서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일부 경기가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종목별로 펼쳐진다.
먼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이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쇼트트랙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피겨스케이팅은 19일부터 22일까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에서 각각 일정을 진행한다.
아이스하키 일반부 경기는 18일부터 이틀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리고 컬링은 19일부터 25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펼쳐지며 바이애슬론 일반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밖에 스키 스노보드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아이스하키 초·중·고·대학부 경기는 동계체전 본 대회기간보다 앞선 2월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시작돼 12일까지 6일간 열리며 스키 알파인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용평리조트에서,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초·중·고등부 경기는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시범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과 산악은 강원도 평창과 경북 청송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6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과 컬링은 물론 스키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의 선전을 앞세워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도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민석(안양 평촌고) 등 10명이 다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쇼트트랙에서는 김건우(성남 서현고) 등 17명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최근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대회 2관왕을 놓친 유영(과천 문원초)이 동계체전 우승에 도전하고 이번 시즌 컬링 여고부 전관왕 의정부 송현고도 동계체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