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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주 ‘습지 생태기능 복원’ 시급하다

건국초기엔 습지 40만㏊ 규모
산업화 정책 이후 80% 사라져

습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방법으로 자연계의 ‘정화기’ 역할을 해내고있다. 물과 공기 속의 유독물질을 침전, 배제, 흡수, 분해할수 있는 습지는 ‘지구의 신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원지역에 위치한 우리 주는 류역면적이 20평방킬로메터 이상에 달하는 하천 470갈래를 품고있으며 덕분에 하천습지, 호수습지, 늪습지, 수전을 포함한 인공습지 등 다양한 류형의 습지를 보유하고있다.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습지의 생태기능이 날따라 각광받고있는 한편 이미 엄중하게 파괴된 습지생태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기도 하다. 우리 주에서도 례외는 아니다. 주습지보호발전쎈터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건국초기에는 대부분 량질의 상태였던 주내 40만헥타르 규모의 습지가 건국이후 퇴화되거나 경작지, 저소출 숲 또는 기타 용도로 바뀌여 현재는 80% 이상의 량질습지가 사라진 상태다.

특히 1976년부터 2010년까지의 30여년 사이에 30% 이상의 습지면적이 줄어들었고 습지퇴화는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지속되고있으며 향후 40년간 우리 주의 습지생태안전에 대해 예측한 결과 중증(重度)조기경보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황에 비추어 우리 주에서는 8만헥타르 량질습지 마지노선을 확정하는 한편 향후 3~5년간의 노력을 거쳐 량질의 습지 면적이 14만헥타르 좌우에 안정적으로 머물게 하고 향후 5~15년의 적극적인 재건과 재창조를 거쳐 15만헥타르에 달하는 습지면적을 늘이며 습지 총면적과 수전면적의 ‘각각 두배 성장’을 실현할것을 제기했다.

우리 주의 습지보호는 특히 보호를 동반한 산업발전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성습지보호연구쎈터와는 다른 습지보호발전쎈터라는 이름에서부터 우리 주 습지보호사업의 치중점이 발전에 있다는 점을 읽을수 있었다.

지난해말 성림업청 관계자들과 함께 주습지보호발전쎈터에서 소집된 좌담회에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수 있었다. 우리 주의 습지산업은 주로 수전산업, 습지재배양식업, 니탄가공업 3대 산업으로 나뉜다. 수전은 수원을 보존하고 공기를 정화하며 소기후를 조절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고 우리 주일 경우 2015년 기준 7868.87헥타르에 달하는 인공습지중 약 80%가 수전인 것으로 통계돼 일정한 산업발전 기반도 마련돼있다. 따라서 대형 관개구, 소류역과 골짜기 등 세가지 류형의 수전을 중점적으로 구축해 최대한으로 한전을 수전으로 전환시키고 ‘연변중국조선족입쌀산업원구’를 건설해 연변쌀의 브랜드 지명도를 더한층 향상시킬 계획이다. 습지재배양식업을 발전시킴에 있어서 가시련밥, 민물게, 기름개구리, 랭수어 등 습지재배양식 시험대상의 추진을 격려할 전망이다.

그리고 가장 급박하게 개발해야 할 산업은 니탄산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니탄습지는 니탄두께가 30센치메터보다 두텁거나 유기질함량이 50%를 초과하는 습지를 말하며 단위면적당 탄소저장량이 가장 크고 탄소루적이 가장 빠른 륙지생태계통이다.

우리 주의 니탄습지는 주로 돈화, 화룡, 안도와 훈춘 4개 현, 시에 집중되여있으며 돈화시 및 주변 지역은 동북의 동부산간지대에서 니탄습지가 가장 집중된 구역이기도 하다. 우리 성 니탄습지의 80% 이상이 연변에 집중되여있고 우리 주의 60% 이상이 돈화시에 집중되여있다는 통계결과가 그 증빙이다. 현재 우리 주에서는 니탄 관련 중대산업과 전업원구 건설계획을 시달중이며 니탄가공업을 백억급 지주산업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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