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이번 시즌 일본 J리그 교토 상가로 이적한 케빈이 달았던 10번은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웨슬리의 등번호가 됐고 케빈을 대신해 원톱 자리를 맡는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달리는 9번을 달았다.
크로아티아 용병 중앙 수비수 부노자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요니치의 20번을 이어받았으며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호주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채프만은 5번이 배정됐다.
국내 선수 중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진성욱의 11번이 측면 공격수 박용지에게 돌아갔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속해 있는 신인 김진야는 13번을 달고 뛰며 골키퍼 정산은 등번호 1번을 받았다.
인천은 “이기형 감독은 선수들이 가급적 원하는 등번호를 달도록 했고, 겹치는 경우 개별 미팅으로 양해를 구했다”며 “김진야가 10번대 등번호를 단 것은 이 감독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