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017시즌을 함께 할 마지막 외국인 선수로 좌완 정통파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사진)를 선택했다.
케이티는 24일 미국 출신인 피어밴드와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케이티는 투수 돈 로치와 야수 조니 모넬과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피어밴드와 재계약하며 2017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피어밴드는 2015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해 2016시즌까지 총 61경기에 출장해 359.1이닝을 소화하며 통산 20승 24패 4.5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긴 이닝을 꾸준히 소화했고 빠른 견제 동작으로 여러 차례 주자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고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오는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