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음반에 수록된 작품과
클래식한 피아노 솔로곡 선봬
하림·고의석과 콜라보 무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감미로운 연주를 만날 수 있는 ‘NUNAYA_동요, 클래식이 되다’가 다음달 14일 오후 7시 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12세 때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 1위 수상, 2003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부조니 상 수상, 1995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5위) 및 최우수 연주자 상,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강렬한 타건과 열정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박종화는 이번 콘서트에서 우리 동요와 클래식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지난 2015년, 친숙한 동요를 피아노곡으로 재해석한 음반 ‘NUNAYA’에 수록된 작품 중 ‘고향의 봄’, ‘산토끼’, ‘엄마야 누나야’, ‘꽃밭에서’, ‘과수원길’ 등 동요를 비롯해 ‘반짝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모차르트의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드뷔시 피아노 모음곡 ‘어린이의 세계’ 등 클래식한 피아노 솔로곡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연주가인 ‘하림’과 국내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고의석’이 출연, ‘고향의 봄’, ‘산토끼’를 함께 연주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세계 곳곳을 유랑하며 거리의 악사로 자유롭게 대중과 만나온 하림은 이날 무대에서 중세 유럽의 악기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선사하는 동요 연주는 클래식과 동요를 넘나들며 새로운 예술적 감성과 아련한 추억들을 불러일으키며 잊고 있던 우리의 따뜻한 추억들을 불러일으켜 가장 머물고 싶은 그리움의 고향으로 관객들을 데려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031-825-5841~2)와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