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열 케이티스포츠 사장<사장>이 케이티 위즈의 선수 육성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년 신년 결의식 후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육성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며 “육성을 통해 구단의 미흡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를 위해 1군 선수 뿐만 아니라 2군 선수들도 해외 전지훈련을 보내기로 했다.
케이티는 지난 해 2군 스프링캠프를 전북 익산에 차렸지만 올해는 2군 및 육성선수 33명과 이상훈 2군 감독 등 코칭스태프 12명을 다음달 8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보냈다.
유 사장은 “김진욱 감독 부임 이후 인성, 근성, 육성을 강조했다”며 “구단에서 선수들의 육성을 위해 2군 선수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심리치료 등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언제 어디서나 경기·전력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군 선수 전체 100여 명에게 개인 태블릿PC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특히 이상훈 2군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코치 구성의 첫 번째 조건은, 선수들에게 얼마나 잘 다가가고 위해주느냐다”라며 “기술 지도력이 아닌, 선수를 위하는 마음을 가졌느냐를 보고 2군 지도자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케이티위즈파크 증축 공사와 관련해서는 “양측 날개 부분에 900석씩 총 1천800석을 추가 구축하는 공사로, 2017년 시즌 개막에 맞춰 재개장 할 예정”이라며 “완공되면 창단 때 약속한 2만2천석 규모 구장을 확보하게 된다. 모기업인 케이티에서는 5세대(5G)·기가(GIGA) 통신 기술을 접목한 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