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컬링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도 컬링은 2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컬링 종목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목점수 84점을 얻어 경북(금 3·동 1, 88점)에 4점이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2015년 제96회 대회까지 5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컬링은 지난 해 경북에 밀려 종목 2위에 머문 데 이어 2년 연속 종목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열린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권솔, 김지윤, 이수현, 임서린, 정인희가 팀을 이룬 의정부 회룡중이 강원 남춘천여중을 13-5로 완파하고 지난 해 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6월 2016 중고컬링연맹회장배 전국컬링대회와 8월 제16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지난 1일 2016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회룡중은 동계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컬링 여중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남중부 결승에서는 문동혁, 오성환, 윤홍빈, 허정이 팀을 이룬 인천 선인중이 서울 신구중을 11-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의정부고가 서울체고에 8-9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남중부 의정부중도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선인중에 6-8로 져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까지 빙상과 컬링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금 61개, 은 52개, 동메달 56개로 종합점수 684점을 획득, 서울시(금 41·은 49·동 37, 667점)와 강원도(금 16·은 14·동 16, 315점)를 제치고 사전경기 첫 날부터 이어온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시는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로 167점을 얻어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