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포천시청)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인복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22.5㎞ 계주에서 전제억(포천시청), 임승현, 러시아 귀화 선수인 스타로두벳츠 알렉산드르(이상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등과 팀을 이뤄 1시간11분43초9로 전북 무주군청(1시간14분09초3)과 강원선발(1시간15분41초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이애슬론 경기 첫 날인 지난 28일 20㎞ 개인경기에서 57분00초6으로 김상래(경북·국군체육부대·57분31초2)와 김용규(전북 무주군청·58분25초7)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이인복은 전날 열린 10㎞ 스프린트에서 28분25초7의 기록으로 팀 동료 전제억(28분50초2)과 김용규(29분35초3)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계주까지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다.
지난 29일 열린 여일반 7.5㎞ 스프린트에서는 정주미(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가 25분24초2의 기록으로 나란히 러시아에서 귀화한 플로리나 안나(23분49초5)와 에바쿠모바 에카테린(24분36초8·이상 전남바이애슬론연맹)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전경기로 끝난 빙상종목에서 종목우승 14연패를 달성하고 컬링에서는 2년 연속 종목 준우승에 오른 경기도는 이날 끝난 바이애슬론 일반부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이날까지 금 64개, 은 53개, 동메달 57개로 종합점수 740점을 획득, 서울시(금 41·은 49·동 37, 667점)와 강원도(금 16·은 14·동 19, 363점)를 따돌리고 사전 경기 첫 날부터 이어온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까지 인천시는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167점으로 종합 8위에 올라 있다./정민수기자 jms@